안녕하세요 언제나부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워렌버핏처럼 가치투자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막상 어떤 주식이 가치가 얼마인지. 지금 주가가 저렴한 상태인지 고평가된 비싼상태인지.
분석을 하려고 하면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지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애초에 모든 투자자는 자금과 시간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주식의 가치라는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손해보지 않는 투자가 원칙인 워렌버핏의 원칙을 배우고 적용하는 법을 익힌다면 확신을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오늘은 주식시장에서 자주 보이는 자사주매입에 대해 워렌버핏이 가지고 있는 원칙을 살펴보면서
자사주매입 이슈가 있는 주식을 볼때마다 주식의 가치에 도움이 될지 손해가 될지 판가름해보시기 바랍니다.

버크셔의 자사주 매입 전략: 올바른 자본 배분의 원칙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는 자사주 매입을 단순한 주가 부양 수단이 아닌 신중한 자본 배분 전략으로 바라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자사주를 매입할 때 두 가지 중요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자사주 매입의 두 가지 조건
1. 충분한 운전자본과 유동성 확보
버크셔는 자사주를 매입하기 전에 회사 운영에 필요한 충분한 운전자본과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유동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즉 충분한 유동성이 없는데 자사주매입은 리스크를 키우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는 자사주 매입이 기업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2. 내재가치 대비 낮은 주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주가가 보수적으로 계산한 내재가치보다 훨씬 낮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재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자사주를 매입하면 기존 주주들이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버핏은 많은 기업들이 초과 현금 보유, 주식 희석 방지 등의 이유로
내재가치 이상의 가격에 자사주를 매입하는 실수를 범한다고 지적합니다.
자본 배분의 첫 번째 원칙은 가격에 따라 결정이 현명한지, 어리석은지 판가름 난다는 점입니다.
자사주 매입과 주가 등락에 대한 투자자의 반응
버크셔는 자사주 매입을 실행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때 두 가지를 기대합니다.
- 장기간 높은 이익 증가율
-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낮을 것
주가상승률이 낮을 것을 기대할 때 자사주 매입이 더좋다!는 것입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버핏은 IBM을 예로 듭니다. 버크셔가 IBM의 5.5%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때, IBM이 5년 동안 50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지출한다고 가정합니다.
- IBM의 주가가 200달러일 경우, 500억 달러로 2억 5천만 주를 매입하며, 버크셔의 지분율은 7%로 증가합니다.
- IBM의 주가가 300달러일 경우, 500억 달러로 1억 6,700만 주만 매입할 수 있으며, 버크셔의 지분율은 6.5%로 낮아집니다.
결과적으로 버크셔 같은 장기 투자자에게는 주가가 낮을 때, 앞으로도 한동안 낮은것이 자사주 매입에 더 유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감정적으로 주가 상승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마치 자동차에 기름을 가득 채웠다는 이유만으로 유가 상승을 반기는 것과 같습니다.
과연 계속 기름값이 오르면 지금 가득채웠다고 좋을까요??
자사주 매입을 하면 안 되는 두 가지 상황
1.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경우
회사가 자사주 매입보다 사업 보호 및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 자사주 매입을 실행해서는 안 됩니다.
부채 부담을 가중시키면서까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선택입니다.
코로나 이후 많은 기업이 저렴한 금리로 돈을 빌려서 자사주 매입을 하고 주가가 오르면 적은 금리보다 이득이다!라고 했지만
과연 부채를 늘리면서 주가가 올라간것이 좋은 것일까요? 장기투자자에게 있어서는 그냥 빚이 늘어난 것 뿐입니다.
2. 자사주 매입보다 가치 창출 효과가 높은 투자 기회가 있는 경우
버크셔는 종종 자사주 매입과 기업 인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합니다. 버핏은 “버크셔의 주식이 20% 할인된 가격이라도, 더 가치 있는 기업이 50% 할인된 가격에 거래된다면 그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이 더 낫다”고 설명합니다. 자사주 매입이 반드시 최고의 선택은 아니며, 더 나은 투자 기회가 있을 경우 이를 우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본 배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
버크셔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자본을 배분합니다.
- 기존 사업에 재투자하여 경쟁력을 강화 (효율성 증대, 제품 개선, 시장 확장 등)
- 매력적인 다른 기업을 인수하여 주주 가치를 증대
-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경우에만 자사주 매입 실행
이러한 자본 배분 전략은 버크셔가 지속적으로 주주 가치를 증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사주 매입과 내재가치
버크셔는 처음에는 BPS(Book Value per Share)의 110% 이하에서만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실적인 조정을 거쳐 120%로 기준을 올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사주 매입은 반드시 내재가치보다 낮은 가격에서 이루어져야 기존 주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버핏과 멍거는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모든 자본 배분 결정에서 가격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원칙을 강조합니다.
기업이 내재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자사주를 매입한다면 이는 주주 가치를 파괴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버크셔의 자사주 매입 전략은 단순한 주가 부양 수단이 아니라 철저한 자본 배분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 자사주 매입은 운전자본과 유동성이 충분하고,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낮을 때만 실행해야 합니다.
- 장기 투자자라면 자사주 매입 시 주가 하락을 반길 필요가 있습니다. 낮은 가격에 더 많은 주식을 매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자사주 매입이 항상 최선의 선택은 아닙니다. 더 가치 있는 투자 기회가 있다면 이를 우선해야 합니다.
- 자사주 매입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내재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하면 기존 주주들에게 손해가 됩니다.
버핏의 말처럼, “1달러짜리 지폐를 80센트 이하에 사는 것보다 확실한 방법은 없다.”
자사주 매입을 실행할 때도 이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물론 자사주매입이 단기적으로 당장의 주가를 올리는 효과가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니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소식을 접할 때 ‘단기적인 주가부양을 위한 것인지’
‘장기적으로 기존 주주들의 가치를 높여주기 위함인지’ 위의 기준들을 가지고 잘 판가름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두 현명한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부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